(인천시교육청=남지수 학생기자) 밤사이 인천 곳곳에 첫눈이 내렸다. 첫눈으로 폭설이 내린만큼 인천 시민들은 평소보다 일찍 출근, 등교하였고 눈에 미끄러지지않기 위해 조심조심 걷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올해 첫눈은 작년보다 9일 늦게 내렸지만 눈이 5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학교에서는 첫눈을 어떻게 보냈을까?
▲눈이 내린 학교의 모습
수업시간에는 창 밖을 바라보며 나가자고 조르는 학생들과 난감해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보였다. 몇몇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성화에 못이겨 다같이 나가 단체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이때 눈 쌓인 나무를 쳐서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얻을려하는 학생들이 엿보였다. 운동장에는 다같이 릴스를 찍거나 눈싸움, 눈사람 놀이를 위해 삼삼오오 학생들이 모여있었다.
특히 인천세원고는 오늘(27일) 등굣길 아침식사 제공 행사, 점심시간 잔반 줄이기 뽑기 행사 등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있었는데, 첫눈과 함께 맞물리니 북적북적하고 활기찬 느낌이 배가 되어 두 행사 모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눈을 보기위해 밖으로 나온 학생의 모습
반면, 첫눈으로 인해 지하철 혼잡도가 심해지고 도로에 있는 차들이 정체되기도 하는 등의 불편함도 생겼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평소보다 지각하는 학생들의 수가 많았다. 추가적으로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등굣길에 위치한 한 나무가 밤사이 내린 많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학생들이 길을 돌아가거나 나무 아래로 숙여 지나가야 하는 상황도 발생됐다.
눈은 오늘 오후 잠시 차츰 줄어들었다가 밤부터 내일(28일) 오전까지 다시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보인다. 28일까지 인천 지역은 3~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10cm의 눈까지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빙판길을 조심하고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나오라고 당부하였다.